
러시아 정부는 26일(현지시간)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제공한다면 한러관계가 치명적인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한국의 성급한 조치에 대해 경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일 대통령실 안보실장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논평했다.
또 "한국 무기와 장비가 우크라이나로 이전되는 것을 무관심하게 지켜보지 않을 것"이며 "이는 한러 관계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모든 회원국이 데탕트(긴장 완화)에 진지하게 관심을 두고 있다면 되도록 빨리 대북 제재 체제를 수정하는 것이 효과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박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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