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2025년 5월 19일 월요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세계보건총회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 AP
세계보건기구(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2025년 5월 19일 월요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세계보건총회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 AP

세계보건기구(WHO)는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의 기원에 대한 조사가 중국 측의 정보 미제공으로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 상황에서는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모든 가설이 여전히 논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는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파됐다는 가설, 실험실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가설도 포함된다고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가설을 평가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의 상당량이 제공되지 않았으며, 특히 중국이 거듭된 요청에도 아직 많은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첫 감염 사례는 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발견됐다.

그는 "반복된 요청에도 중국은 팬데믹 초기 코로나19에 감염된 개인의 수백 가지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과 우한 시장에서 판매된 동물의 세부 정보, 우한 실험실에서 수행된 연구와 생물안전 조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어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정보를 보유한 다른 국가에도 정보를 공유해달라고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사망한 인구는 2000만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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