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3.5%로 지난해 7월(3.6%) 이후 1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줄줄이 인상되는 먹거리 가격에 서민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7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지수는 125.75(2020년=100)로 작년 동월보다 3.5%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 목표치인 2% 수준을 이어가고 있지만 체감 물가 부담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폭염·폭우 등 여름철 이상기온 현상이 지속되고, 가공식품 출고가도 줄줄이 인상되며 지난해 말부터 올해 5월까지 2.0∼3.0%를 유지해오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상승률은 최근 두달 연속 3%대 중반을 나타냈다.
여기에 대중교통 요금 등이 포함되는 공공서비스 물가도 뛰며 가계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1% 이하'로 안정적 흐름을 보이다 3월 1.4%로 올라섰다. 이후 상승폭이 세달에 걸쳐 1.2%로 축소됐다가 이번에 다시 1.4%로 확대됐다.
한편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기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인상된 것도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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