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최강욱 전 의원 등이 포함된 것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특별사면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최강욱 등 고생 많으셨습니다. 축하합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자녀 입시비리로 복역 중인 조국 전 대표 등 주요 정치인들이 포함된 특별사면을 재가한 바 있다. 사면대상자에는 조 전 대표와 입시비리 공범인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최강욱 전 의원 등이 포함됐다. 일본군 종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지원금을 횡령, 착복한 윤미향 전 의원도 광복절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사면결정에 대한 야권의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생 사범'과는 거리가 먼 조 전 대표와 윤 전 의원 등이 특별사면 대상으로 확정되자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퇴색시킨 최악의 정치사면"이라 직격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1일 "국민과 야당의 반대를 묵살하고 오만과 독선으로 단행한 이번 특사는 대통령 사면권 남용의 흑역사로 오래 기록될 것"이라 비판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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