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절 경축사를 하던 이재명 대통령 면전에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광복절 특별사면에 항의하는 플래카드 시위를 벌였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문구가 적힌 검은색 플래카드를 들었다. 안 후보는 이 대통령이 연설하는 내내 플래카드를 들고 침묵시위를 펼쳤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자녀 입시비리 등으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대표와 공범인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를 비롯해, 일본군 종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지원금을 횡령착복해 유죄가 확정됐던 윤미향 전 의원 등을 특별사면 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씨, 당신은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죄를 지어도 권력을 얻으면 그 죄가 없어진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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