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영록 전남 도지사(오른쪽)가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3일, 전남 구례 5일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photo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영록 전남 도지사(오른쪽)가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3일, 전남 구례 5일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photo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추석 민심에 대해 "내란당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텐데 너무 뻔뻔하고 염치없다"며 "빨리 해체시키지 않고 뭐 하고 있느냐"라고 요약했다.

정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개혁은 확실하게 빨리 해치워라. 언제까지 시간 끌거냐? 민주당도 요즘 답답하다"는 한 민주당 지지자의 말을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민주당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추석 인사를 하며 들었다는 민심을 적기도 했다. 그는 한 시민으로부터 "이러다가 윤석열 풀려나게 생겼다. 윤석열 풀어주면 절대 안 된다. 나중에라도 사면하면 안 된다. 내란범들은 확실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자신이 들은 내용을 전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에 대해 자신이 파악한 민심을 글로 남기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에 거주하는 한 30대 여성은 "검찰청 해체되어 좋긴 한데, 검찰개혁이 불안하다"라며 "이러다가 흐지부지되는 거 아니냐? 이번에 못하면 앞으로도 절대 못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정 대표는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야당인 국민의힘이 비판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대해서도 "민생지원금 소비쿠폰 덕분에 장사가 잘 된다. 매출액이 30% 늘었다. 손님들도 많이 오고 오랜만에 기분 좋다. 이런 거 자주 했으면 좋겠다"는 마포구 망원시장 상인의 말을 전하며 정부 정책을 옹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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