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photo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photo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하락하며 54.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54.5%로 직전 조사보다 2.2%포인트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41.2%로 2.5%포인트 상승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3%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10월 4주 51.2%, 10월 5주 53.0%, 11월 1주 56.7%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반락했다.

리얼미터 측은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를 둘러싼 파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야가 국정조사·탄핵 공방으로 치닫고, 내란 특검·내란 가담 공직자 조사 TF 등 정치 이슈가 연이어 터지면서 정국 전반의 갈등 피로감이 지지율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미 '팩트시트' 발표를 통해 핵추진 잠수함 건조 등 외교·안보 및 통상 성과가 부각되면서 주 후반에는 하락 폭을 일부 만회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며,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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