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가 가수 김호중씨에게 3000만원 상당의 금전을 요구한 민영 교도소 직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소망교도소 소속 직원 A씨가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수형 중인 김씨에게 3000만원을 요구한 정황을 파악해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 5월 음주 뺑소니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형이 확정된 뒤, 8월 서울구치소에서 소망교도소로 이감됐다.
A씨는 김씨에게 "내가 너를 소망교도소로 오게 도와줬으니 대가로 3000만원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로 금전이 오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소망교도소는 국내 유일의 민영 교도소로, 공무원이 아닌 민간 채용 직원이 교정 업무를 맡고 있다. 재소자를 교화해야 할 교도관이 오히려 금전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민영 교정 시설의 관리·감독 부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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