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9만4000달러대로 떨어졌다.
17일 오후 12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개당 9만5277달러, 국내 빗썸에서는 1억42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2월까지 10만달러 안팎에서 횡보하다 3~4월 7만달러대로 밀렸고, 이후 반등해 지난달 6일 사상 최고가인 12만6251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100% 관세 검토 발언 이후 한 달 만에 25% 급락하며 상승분을 모두 잃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하락세다.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전일 대비 2.9% 하락한 462만원, 코인마켓캡에서는 2.28% 떨어진 3097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전문 자산운용업체 비트와이스 애셋 매니지먼트의 매튜 호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시장 전반이 위험회피 기조"라며 "가상화폐는 그 신호탄으로, 가장 먼저 움츠러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증시를 이끌던 기술주도 인공지능(AI) 거품론 확산으로 하락하며 위험 선호 심리가 급속히 식는 분위기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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