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전경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전경

역대급 부동산 로또로 불리는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는 오는 26일 무순위 청약(3가구)에 나선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이번 청약이 지난해 '흑석자이' 무순위 청약 경쟁률인 82만9804대 1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는 이날 전용면적 34A㎡, 59A㎡, 132A㎡ 주택형별 1가구씩 총 3가구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34A㎡ 6억5681만원, 전용 59A㎡ 12억9078만원, 전용 132A㎡ 21억9238만원이다. 최대 20억원대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이 단지 전용 59㎡가 지난해 12월 22억198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132㎡는 지난달 49억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다. 전용 34㎡ 시세도 12억원대로 평가된다. 말 그대로 '로또 청약'이다.

무순위 청약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다. 청약통장, 주택 보유 수 등과 상관없이 전국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실거주 의무와 전매제한 등 규제도 적용되지 않는 단지다. 이번에는 당첨되기만 하면 평수에 따라 최소 6억에서 20억까지 시세차익이 가능한만큼 100만명 이상 청약자가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이 아파트는 아직 강남구청으로부터 준공 승인을 받지 못해 아직까지 건물 등기가 불가능하다. 임시방편으로 오는 임시 사용 승인을 받아 입주를 진행했다. 또한 규제지역인 서울 강남구에 속해, 당첨 후 계약하지 않으면 재당첨 제한 10년이 적용되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최근 전용 59㎡ 전세 최저 호가는 7억원, 전용 132㎡는 13억5000만원이다. 대출 없이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르려면 전용 59㎡는 6억원 이상, 전용 132㎡는 10억원가량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주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