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어준(왼쪽), 배우 김규리(오른쪽). photo 김규리 인스타그램
방송인 김어준(왼쪽), 배우 김규리(오른쪽). photo 김규리 인스타그램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연예인들의 정치 참여도 활발해 지는 가운데, 과거 이명박(MB) 정부 당시 광우병과 관련한 발언은로 정권을 향해 날을 세웠던 배우 김규리가 방송인 김어준과 함께 사진을 찍은 모습을 공개했다.

최근 김씬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어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김씨는 “오늘 겸공 방송 후 다스뵈이다 300회 축하드리고 옴”이라며 ‘1980일동’, ‘큰힘을받았습니다’, ‘뭉클’ 등을 해시태그로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지난 1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300회에 나와 '서울의 봄, 그다음 영화'라는 주제로 영화 홍보에 나선 바 있다. 이 영화는 오는 27일 개봉을 앞둔 '1980(강승용 감독)'으로, 1980은 12.12 사태 이후 전남에서 중식집을 운영하는 가족들에게 닥친 이야기를 다룬다. 강신일, 백성현, 한수연 등도 출연한다. 

김씨는 이날 방송에서 “어떤 이야기든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하고, 자유롭게 들을 수 있어야 한다”며 “자유롭게 이야기하는데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지만, 여러분의 마음을 모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08년 5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로 수입하다니”라며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라는 글을 올려 정치권 안팎으로 비판을 받았다. 이듬해인 2009년 김민선에서 김규리로 개명했다. 이어 

지난 2017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 그는 “내가 적은 글 속에서 ‘청산가리’ 하나만 남았다”며 “내 삶, 내 일상 속에 들어와 끊임없이 나를 왜곡한 이들이 있었다”고 토로한 바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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