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의 재산이 약 490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가장 많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허경영 명예대표는 전체 비례대표 후보 253명 가운데 가장 많은 481억5848만6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비례대표 후보 평균재산(14억6612만7000원)보다 32.8배나 많다.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72억6224만원보다 약 409억원 증가했다.
특히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난 후 1년이 지난 2022년엔 허 명예대표의 종전 재산은 191억3912만원 증가한 264억136만원을 기록했다. 당시 허 명예대표의 납세액은 19억9375만원으로, 최근 5년 체납액은 124만원으로 집계됐다.
허경영 명예대표의 재산 공개 내역을 살펴보면, 그는 부동산으로 경기도에 본인 소유의 전·임야·도로 등 182억5098만1000원을 보유했다. 본인 소유의 경기도 양주 단독주택 2억6000만원 등도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본인 명의의 예금 약 25억5040만원과 사인과의 채무 269억9228만원 등도 함께 신고했다.
최근 경찰은 허경영 명예대표가 경기 양주 장흥면에서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다수 신도를 성추행했다는 집단 고소를 접수하고 수사 중이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초 하늘궁에 머물거나 방문한 남녀 신도 22여명이 공중밀집장소 추행혐의로 허 명예대표를 집단 고소했다.
고소인들의 주장에 따르면 허 명예대표는 '에너지 치유' 의식을 한다면서 이들에게 "무릎에 앉아라" "나를 안아라"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 고소인은 "남편이 보는 앞에서도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허경영 명예대표 측은 "허 명예대표는 당사자의 동의를 받고 영적 에너지를 주는 행위를 한다"며 "허위 고소를 진행하는 집단이 공익 목적을 빙자해 언론제보와 형사고소를 거듭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관련기사
- 김경율, 안귀령 ‘현금 0원 예금 0원’ 비판… 선관위 답변 보니
- 신평 “총선 끝나면 윤·한 갈등…대통령 탈당 가능성도”
- 회계사 김경율 "민주당 '갭 투기' 의혹... 이재명 답 달라"
- 조국, '한동훈 특검법' 이어 검찰 국정조사도 추진
- "조국혁신당 좀 때려줘"시민에 한동훈 반응은 '끄덕'
- 조국혁신당 향해 천하람 "우리 정치 해답 아닌 독약"
- '기본소득' 또 꺼낸 이재명... 원희룡 "본인이 줄 수 없는 돈으로 생색"
- '세종시갑' 후보 사라진 민주당 "국힘보다 새미래 김종민"
- 안귀령에 추미애까지... “이재명, 차은우보다 잘 생겨”
- 박민식 "성매매 알선 변호한 적 없어, 민주당의 가짜뉴스"
- 윤희숙, ‘전국민 25만원’ 이재명에 “무식한 양반”
- 국힘 이수정 “이종섭 애당초 사퇴했어야…조국 신당 돌풍 일시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