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조국 대표가 수감되고 나면 결국 민주당에 흡수되든지 아니면 존재감이 상실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혁신당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천하람 후보는 2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우리 정치의 해답이 아니라 독약“이라며 “우리 정치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게 진영 논리가 부족해서냐 과다해서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한철 장사로 조국혁신당을 평가하자면 선명하기는 한데, 완전히 더 진영논리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저는 그런 유형의 굉장히 나쁜 선명성을 추구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천 후보는 “조국혁신당을 보면 '조국신당'이라는 이름을 못 쓰니까 '혁'을 하나 끼워 넣은 건데 조국혁신당에 혁신이 어디 있느냐”며 “음주 무면허 전과 4범이신 후보께서 언론 개혁을 이야기하는 게 무슨 소구력이 있고,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받은 부패한 경찰이 무슨 혁신을 하겠다는 거냐. 조 대표도 이제 곧 사라지실 분이지 않냐”라고 비판했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각각 4번과 8번을 받은 신장식 후보와 황운하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덧붙여 천 후보는 당초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하려던 류호정 개혁신당 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류호정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되고 그 직후에 출마 포기를 했다”며 “미리 당에 말씀해 주셨다면 선대위원장 라인업에서 미리 뺄 수도 있었던 부분인데 소통해 주지 않은 부분이 좀 아쉽다”고 털어놨다.
천 후보는 “(류호정 후보가) 제3지대가 실패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저희는 결코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처음에 출발할 때에 비해서 지지율이 조금 주춤해서 그렇지만 굉장히 긴 역사와 오랜 시도를 거친 녹색정의당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 지지를 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조국 대표는 22대 국회 조국혁신당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제출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오전에는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해 22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과 함께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의 ‘선명성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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