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시정 후보는 ‘용산발 리스크’의 중심인 이종섭 호주 대사가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이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 자문을 제공한 범죄 심리 전문가이다.
3월 25일 오후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한 이 후보는 여당 발목을 잡았던 이종섭 대사 문제를 두고 “저는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라며 “애당초 사퇴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채상병 순직사건은) 정말 심각한 사건이다. 수중 장비 하나도 주지 않고 가장 하위 계급(의 병사에게) 들어가서 몸으로 막으라는 건 합리적인 명령은 아니었다”며 “그 명령이 내려간 경위를 정확히 수사하고 책임질 사람이 책임졌으면 이 지경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관련 수사가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고 하자 이 후보는 “제가 볼 때는 이 정도 되면, 양심을 가진 분들은 아마 본인이 의사 결정해야 할 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제가 이 대사라면 지금 억울한 부분이 있어도 (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이 대사의 결단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이 후보는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하고 공정하게 수사 받을 권리가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원칙론이 바뀌는 건 아니지만 저라면 그렇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4·10 총선이 국가의 미래가 달린 총선이라는 데에 논쟁의 여지가 없다”며 이 대사 관련 논쟁이 총선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조국혁신당의 높은 지지율과 관련해 “일시적이다”라며 “내 자녀의 기회를 박탈한 사람들에게 (국민들은) 너그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비례야 한두 명 정도, 1번 2번 정도까지는 당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제가 25년을 범죄학을 연구했다”며 “작은 불법을 허용하면 큰 불법을 막을 수 없다는 그런 철학이 있다”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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