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MBC 저녁 뉴스데스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의 ‘막말’ 논란에 대해 보도하면서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 로고를 내보내는 일이 발생. 이에 국민의힘은 MBC가 ‘악의적 보도’를 했다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금일 MBC는 뉴스데스크를 통해 김 후보 막말에 대해 보도하면서 악의적인 화면 배치로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 로고를 노출했다”며 “악의적 보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MBC는 이날 저녁 뉴스데스크에서 ‘민주 김준혁 막말 파문’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내용을 보도하면서, 앵커의 배경 화면에 김 후보 사진과 국민의힘, 이화여대 로고를 나란히 띄웠다.
MBC 앵커는 멘트를 통해 "역사학자 출신인 김 후보는 기록을 근거로 말했다고 반박하는데, 국민의힘뿐 아니라 이화여대 측도 비판에 가세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사전투표를 사흘 앞둔 시점에서 악의적인 선거 방해 행위라고밖에 볼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이 같은 MBC의 선거 방해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MBC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으로 서울 송파을 후보인 배현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 분, 국민의힘 후보인가요? 왜 MBC는 이대생이 성상납했다는 민주당 후보의 더러운 막말에 저희 국민의힘 로고를 달아 뉴스했나요”라고 비판했다
MBC TV는 지난 2월 27일 저녁 뉴스데스크에서 날씨 소식을 전하면서 기상캐스터의 키보다 더 커 보이는 파란색 숫자 ‘1’을 3D 그래픽으로 노출한 것을 놓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파란색은 민주당을 상징하는 색이며, 1은 민주당의 투표지에 기록되는 정당 번호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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