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자정 선거운동 종료를 앞두고 여야가 마지막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친다. 이날 밤 마지막 유세 장소로 더불어민주당은 용산역 광장을, 국민의힘은 청계광장을 택했다. 조국혁신당은 광화문광장, 녹색정의당은 홍대 상상마당에서 총선 유세를 마무리한다. 각 당은 마지막 유세 장소에 의미를 담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재판에 참석한다. 이후 이날 오후 7시 용산역 광장에서 선대위 차원의 마지막 유세에 참석한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인근 용산역 광장에서 마지막 선거운동을 진행해 정권심판론을 부각하고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3월 28일 선대위 출정식도 같은 장소에서 가진 바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도봉구를 시작으로 수도권 격전지 14곳을 방문한 뒤, 서울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가진다. 서울의 중심인 청계광장에서 ‘국민의힘이 나라의 중심을 잡겠다’는 의미를 전하고,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유권자 표심에 호소하겠다는 전략이다.
조국혁신당은 광화문광장을 막판 유세지로 정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촛불집회’가 시작됐던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론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녹색정의당은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에서 유세를 마무리한다. 마포갑(김혜미)·마포을(장혜영)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한 곳이자, 2030 표심을 대표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마포구는 상암동이 쓰레기 소각장 부지로 선정돼 주민들의 반발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기후공약을 앞세운 당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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