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순위 7번을 부여받은 가수 리아(김재원·49)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연예인 단체인 ‘누리스타봉사단’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리아의 과거 행적이 알져졌는데 2012~2013년 즈음 박 전 대통령 공개 지지 활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리아는 2013년 연예인으로 구성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누리스타봉사단’에 참여했는데, 단순 참여가 아닌 봉사단 발대식에 직접 참여해 봉사단 대표 선서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을 앞둔 2012년 12월 20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지지유세에서 “박근혜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사회자가 “박근혜 후보 만세” “새누리당 만세”를 외치자 뒤쪽에서 있던 리아가 함께 만세를 외쳤다. 

비난은 진보 진영에서도 나오고 있다. 친야권 성향 ‘나꼼수’ 출신 방송인 김용민씨는 ‘조국혁신당 비례 7번 리아 씨, 박근혜 지지했습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리아를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최근 리아는 논란에 대해 SNS에  “저에 대해 말이 참 많다. 공인이 겪어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극우 활동’을 했다는 말이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친한 모 가수 선배의 부탁을 받아 유세에 참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대표곡 ‘눈물’로 유명한 가수 리아는 지난 대선에서는 당시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선언을 했다. 그는 지난달 11일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