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2월 12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2월 12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22대 총선에서 12석을 얻어 원내 3당이 된 조국혁신당이 오는 15~16일 당선자 워크숍 첫 일정으로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조국 대표는 앞서 총선 선대위 해단식에서 "지금이 검찰 독재를 끝낼 수 있는 가장 뜨거운 순간"이라며 "당선자 워크숍에서 향후 일정에 맞춘 마스터 플랜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었다.

14일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조국 대표를 비롯한 당선자 비례대표 12명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당선자 워크숍을 진행한다. 워크숍에서는 제22대 국회 원내전략과 당 지도체제 구성을 논의한다. 이들은 첫 일정으로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에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문 전 대통령과 면담한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이 총선 당시 대중정당으로 자리매김하라는 덕담을 해주신 만큼 총선 결과를 보고 드리고 조언을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와 당선자들은 이후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권양숙 여사를 접견한다. 이후 봉하마을 수련관에서 워크숍을 이어갈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당선자 모두가 봉하마을을 찾는 이유는 노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검찰 개혁과 '사람사는 세상'의 뜻을 이어 당이 선거 기간 내내 외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 조기 종식과 사회권 선진국 토대 마련이라는 총선 공약을 지키겠다는 다짐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와 당선자들은 워크숍 마지막 날인 16일 경기 안산으로 이동해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1박2일 워크숍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 외에도 22일, 23일에 당선인들은 해당 지역을 방문해 당원과 지지자들을 만나고 호남 지역에서의 지지와 응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약을 내세웠던 검찰독재 조기종식 등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약속도 할 것으로 보인다. 조국 대표는 지난달 13일 '3년은 너무 길다'라는 구호와 함께 '지금 만나러 갑니다' 전국 행보를 시작했는데, 당시 첫 방문지도 호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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