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3일, 고(故)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찾아 “노 전 대통령과 같은 소신 있는 정치를 하겠다”며 대선 완주의 뜻을 다졌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노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인생의 굴곡진 선택의 지점에서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았던 노 전 대통령의 외로움, 그 바른 정치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슷한 길을 따라가 보니 어려운 작은 당에서의 정치를 선택했을 때 그 마음을 잘 알 것 같다”며 노 전 대통령과 자신의 공통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3당 합당하자는 주변의 얘기가 있을 때 주먹을 불끈 쥐고 ‘이의 있습니다’라고 외치던 그 모습, 어려운 지역구에 도전하는 것을 본인의 긴 여정 속에서 마다하지 않았던 그 모습과 닮은 정치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가 과거 '3당 합당' 얘기를 꺼낸 것은 국민의힘과 후보 단일화에 반대한다는 뜻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준석 후보는 지난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서 끝까지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으로 승리할 것”이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최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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