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 울산 남구갑)이 주식 차명거래 논란에 휩싸인 이춘석 의원(4선, 전북 익산갑)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징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대선때 국민의힘을 탈당 후 민주당에 입당한 김 의원은 6일 KBS라디오 '전격 시사'에서 자신의 보좌관 명의의 계좌로 주식 거래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탈당과 함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에서 물러난 이 의원과 관련해 "국민들께 송구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고개 숙였다.
김 의원은 "다른 의원들보다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받는 법사위원장이 보좌관 명의로 차명 거래를 한 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절대적 잘못"이라며 "정청래 신임 당 대표가 도덕적 기강을 잡겠다 선언,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구체적 준비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춘석 의원 탈당으로 꼬리 끊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 윤리위원회에서 다룰 필요가 있다"며 "국회 윤리위원회를 빨리 구성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한편 여야는 지난달 27일 '22대 국회 윤리특위 구성 결의안'을 마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제명건과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에서 낙마한 강선우 민주당 의원의 갑질 논란 등을 다룰 윤리위 구성 준비에 들어갔지만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윤리위가 위원장을 포함해 여야 각 6명씩 동수를 이루는 건 의석수로 볼 때 불합리하다"고 제동을 걸어, 출범이 불투명한 상태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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