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 시간) 텍사스주 커빌의 비상운영센터에서 홍수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 시간) 텍사스주 커빌의 비상운영센터에서 홍수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반도체에 100% 품목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애플의 신규 대미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도 얘기하지 않았는데, 이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미국 내 공장을 짓기로 약속했거나 지금 짓고 있는 중이라면 관세는 없다"고 전했다.

그는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며 "어떤 이유에서건 공장을 짓겠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짓지 않는다면 그때는 다시 계산해서 누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합의를 지킨다는 전제 하에 한국은 15% 수준의 품목 관세만 적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주요 수출국인 한국은 앞서 협의 과정에서 반도체와 의약품의 경우 다른 나라와 비교해 불리하지 않은 최혜국 대우를 받도록 요구했다. 미국은 이를 수용하며 15% 품목관세만 부과하도록 합의한 바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주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