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6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6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인권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당심 80%가 반영되는 당대표 본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반탄파(탄핵 반대파)'들의 표심을 최대한 잡기위한 메세지를 낸 것이다.   

김 후보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무리하게 강제구인하려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쳐서 구치소 내 의무실에 입원했다"며 "특검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인권조차 보장하지 않고 잔인하게 강제력을 동원함으로써 불상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특검에 날을 세웠다. 

이날 김건희 특검팀은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체포가 또다시 무산됐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의자에서 떨어지는 등의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와 별개로 같은 날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주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