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찬탄(탄핵 찬성)파' 후보들의 연대와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대로라면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버림받는다"며 8·22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의 연대와 희생을 독려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찬탄파인 안철수, 조경태 후보가 당심에서 밀리는 것을 두고 후보 단일화를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507명을 대상으로 당대표 후보 선호도를 물은 결과 지난 대선때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김문수 후보가 31%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장동혁 후보 14%, 조경태 후보 8%가 뒤를 이었고, 의견 유보 응답은 33%였다.
국민의힘 최다선(6선)인 조경태 후보는 한때 '친한계 좌장'으로 꼽혔는데 여론조사만 놓고 보면 저조한 성적이다.
이와 관련 한 전 대표는 "그러면 민주당 정권의 독주와 전횡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다"며 "상식적인 후보들의 연대와 희생이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고 단일화를 촉구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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