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재선, 서울 송파을)이 지난해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한 이후 후유증으로 두개골 일부를 열어 조치하는 외과 수술을 받았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배현진 의원은 이달 초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머리를 여는 '개두술'을 받았다. 배 의원은 최근 서울아산병원에서의 정밀검사를 한 결과, 뇌 아랫부분 내부 뼈가 일부 파손된 것을 확인해 해당 기관의 기능을 복원하는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해 1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10대 중학생에게 둔기로 17차례나 머리 등을 가격 당했다. 가해 학생 측은 경찰 조사에서 '심신상실'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지난 2월 1심에서 가해 학생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배 의원은 둔기 피습 사건 이후부터 줄곧 청력 이상, 어지럼증, 두통 등 소통에 지장을 줄 정도의 후유증을 주변에 호소해 왔다. 배 의원실 관계자는 "피습 후 후유증으로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의 통증을 앓다가 이번에 큰 수술까지 받게 됐다"면서 "빨리 업무에 복귀하기 위해 퇴원 후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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