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민간의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하며 "남북이 지금처럼 긴장하고 적대하며 살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26일 경기도 연천 국립통일교육원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열린 '남북 사회문화교류 및 대북 인도지원단체 초청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북 민간단체 관계자들에게 "민간단체 여러분들이 남북 교류와 협력의 개척자인 만큼 다시 대화의 접점을 찾고 교류협력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언론간담회에서도 “(남북은) 사실상의 두 국가”라며 “(9·19 군사합의) 복원 전이어도 군사분계선 일대 사격훈련과 실기동 훈련을 중지하는 게 맞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남북은 사실상의 두 국가'라고 한 발언에 대해 "반헌법, 반통일적"이라고 비판하며 즉각 해임을 촉구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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