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포 방해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정에 출석했다. 그간 건강 상의 이유를 들어 재판 출석을 거부하다가 26일, 85일 만에 법정을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재판장 백대현)은 이날 오전 10시 15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 사건의 1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10시16분께 법정에 나타난 윤 전 대통령은 넥타이를 매지 않은 정장차림이었다. 이전보다 확연히 수척해진 모습으로, 짧아진 머리 아래 머리카락 일부가 하얗게 샌 상태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석방됐다가, 자신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지난 7월 10일 내란 특검팀에 의해 구속돼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이날 재판이 시작되기 전까지 취재진의 영상 및 사진 촬영을 허가했다. 재판 장면은 처음부터 끝까지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재판이 끝난 뒤 윤 전 대통령이 신청한 보석 사건의 심문기일이 진행된다. 재판부는 보석심문에 대해서는 중계를 허가하지 않았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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