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13일, '택배 쉬는 날’을 하루 앞두고 서울의 한 택배물류센터에서 택배기사들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photo 뉴스1
지난해 8월 13일, '택배 쉬는 날’을 하루 앞두고 서울의 한 택배물류센터에서 택배기사들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photo 뉴스1

최장 열흘까지 이어지는 추석 '황금 연휴' 기간, 대부분의 택배 기사들도 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택배사들은 '택배 쉬는 날'을 활용할 것으로 보이며,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 역시 최소 하루씩 배송을 쉬어가는 날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은 지난 9월 23일, 추석 연휴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특별수송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추석 당일(6일)을 포함해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배송을 쉴 예정이다.

'주7일 배송'을 하는 한진택배도 대한통운과 마찬가지로 10월 5일부터 7일부터 사흘간 휴무한다. 롯데택배를 운영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0월 3일과 5일~9일은 배송하지 않는다. 우체국 소포는 지점에 따라 10월 3일 또는 4일 중 하루 쉬어간다. 이후 10월 5일부터 9일까지도 배송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계열 이커머스 SSG닷컴(쓱닷컴)은 추석 당일인 10월 6일 하루 배송을 멈춘다. 다만, 주간 배송의 경우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한다. 추석 전날인 10월 5일 오후 2시까지 주문하면 당일에 배송받을 수 있다. 새벽배송은 10월 4일 오후 10∼1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배송된다.

컬리는 10월 7일 하루 배송을 쉰다. 컬리는 추석 당일 하루 물류센터가 쉬어, 다음날인 7일 새벽배송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만약 10월 6일에 컬리에서 상품을 주문할 경우, 이틀 후인 8일 배송된다.

한편 쿠팡은 별도의 쉬는 날 없이 정상 운영한다. 쿠팡은 지난 6월 3일 대통령 선거일에 배송기사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주간 로켓배송(오전 7시∼오후 8시)을 중단한 바 있는데, 이를 제외하고 배송을 멈춘 적은 없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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