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보 부산 강서구 세계로교회 목사가 지난 3월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대로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3·1절 국가비상기도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photo 뉴스1
손현보 부산 강서구 세계로교회 목사가 지난 3월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대로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3·1절 국가비상기도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photo 뉴스1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목사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손 목사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등과 함께 지난해 12.3 비상계엄 직후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단체 '세이브코리아'의 대표도 맡고 있다.

29일 부산지검에 따르면, 지방교육자치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손 목사는 지난 26일 구속 기소됐다. 손 목사는 지난 '6·3 대선' 선거운동 기간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고 다른 후보는 낙선시키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손 목사는 지난 3월 정승윤 부산시교육감 후보와의 대담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영상 공개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보고, 지난 4월 초 손현보 목사에 대한 고발장을 부산경찰청에 제출했다.

앞서 부산지법은 지난 9월 8일 도주 우려를 이유로 손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은 지난 14일, 부산 강서구 세계로교회를 방문해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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