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산사태 취약지역 내 거주 인구가 꾸준히 증가해 올해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산사태 피해는 1만1160건 발생했고, 복구비로 6021억 원이 투입됐다. 인명 피해도 2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김선교 의원실이 산림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사태 취약지역 거주민은 2020년 6만 9302명에서 2024년 10만1730명으로 46.8% 증가했다. 반면 취약지역 수는 2만6484개소에서 3만1345개소로 18.4% 늘었다.
충북은 5년간 산사태가 총 1737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충남(1601건), 전북(1100건)이 뒤를 이었다. 복구비는 전북이 819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815억), 충북(710억) 순이었다. 사망자는 경북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선교 의원은 “기후변화로 산사태 위험이 전국화되고 있다”며 “사전 피해 예방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 등을 비롯해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유관부처 및 지자체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권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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