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이 노벨 생리의학상에 이어 화학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시각) "2025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기타가와 스스무 일본 교토대 교수, 영국 출신의 리처드 롭슨 호주 멜버른대 교수, 요르단 출신의 오마르 야기 미국UC버클리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카구치 시몬 일본 오사카대 석좌교수가 '면역 말초 관용' 관련 발견으로 인체 면역 관련 연구에 기여해 노벨 생리의학상에 받은데 이어, 기타가와 스스무 교수가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며 일본은 올해만 두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노벨 화학상 수상자들은 '금속 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s·MOF)'라는 새로운 분자 구조를 만든 공로를 인정 받아 수상하게 됐다. MOF는 금속 원자(이온)을 기둥처럼 세우고, 그 사이를 유기 분자로 연결해 만든 결정 구조다.
쉽게 말해, 원자와 분자로 만든 '작은 스펀지'다. MOF를 활용하면 사막의 공기에서 물을 모으거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지구온난화를 줄일 수 있다. 유해가스를 저장해 없애는 데도 쓰인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인의 노벨상 수상은 1949년 유카와 히데키 박사의 물리학상 수상 이후 31번째다. 특히 사카구치 교수가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일본의 생리의학상 수상자는 6명으로 늘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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