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미쳤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전 대통령이 재판 과정에서 특검 측에 "김건희 '여사'라고 부르라"고 요구한 데 대한 반응이다.
박 의원은 지난 6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라고 안 부른다고 재판정에서 화를 냈다는데, '김건희'라고 부르는 것도 국민들은 싫어한다"며 "그 X라고 하고 싶어 하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부인인데 왜 김건희라고 하느냐고? 지금 자기가 대통령이냐"며 "대통령이 대통령다웠나, 영부인이 영부인다웠나. 윤석열의 두뇌는 수준 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보석 신청과 샤넬백 2개 수수 인정에 대해서도 "그렇게 해서 보석을 받으려는 동정심 유발 작전"이라며 "사법부가 보석 결정을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진행자가 "몸이 정말 안 좋아서 보석을 신청한 걸 수도 있지 않나"라고 하자, 박 의원은 "거기 가면 다 아프다"며 "그렇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소진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국민연금 꼬박꼬박 내도, 사장 안 내면 '증발'한다
- 한강공원서 '군복 행진'...알고 보니 중국인 단합대회
- '지인 능욕' 의뢰자 협박해 성착취...'참교육단' 수괴 5년 만에 잡혔다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구조 난항...1명 사망·1명 사망추정
- 이준석 "국힘과 연대 없다...퇴보한 보수, 변해야 산다"
- 노소영 "짐을 싸며...그 어린 마음들은 어디서 위로받을꼬"
- APEC 이후 반등...李대통령 긍정평가 63%로 상승
- 정청래 "윤석열 정부 자산 매각은 매국...이승만 적산불하 떠올라"
- 트럼프 앞에서는 '위고비'도 다이어트...약가 5분의1로
- 정청래 "참배쇼" 비판에...장동혁 "호남 진정성 없이 대한 건 민주당"
- 송언석 "이재명-김현지 공동정권, 근거 없는 말 아니다"
- [정치인의 空間] 이준석 "따릉이 대여소는 특권의식 버리는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