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소방의 날을 맞아 "신의 영역을 대신하고 계신 소방 공무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고귀한 헌신에 걸맞은 예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험을 피해 달아나는 인간의 본능을 거스르며 오히려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생명을 구하는 이들, 바로 소방 공무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꺼지지 않는 불길 속에서도 붕괴 위험이 도사리는 잔해 속에서도 '퍼스트 인, 라스트 아웃(가장 먼저 들어가 가장 늦게 나온다)'의 사명으로 단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지는 여러분 덕에 안심할 수 있다"며 "우리의 평범한 일상은 여러분의 비범한 희생이 있기에 가능함을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국민을 지킬 때 국가는 여러분을 지키겠다"며 "보다 나은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합리적 지원과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며 생명과 건강을 지킬 제도적 토대를 견고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 소방 공무원 여러분을 생각한다"며 "현장의 최전선에서 순직하신 모든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