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가지요금' 논란 이후 매출이 급감하자 광장시장 상인들이 일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유튜버를 향해 원망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2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은 지난 10일 방송에서 논란의 현장인 광장시장을 찾아 상인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제작진이 8000원짜리 '큰순대'를 주문하자 한 상인은 "8000원짜리 큰순대 하나요"라고 가격을 강조하며 8000원을 정확히 받았다. 그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우리가 잘못했구나' 싶었다"며 "일하다 보면 사람이다 보니 실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변 상인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또 다른 상인은 "저 집에서 말 안 한 게 잘못"이라면서도 "근데 그 여자 되게 못됐다. 아무리 유튜브가 유명해도 그렇게 해서 자기가 유명해지면 다 광장시장 망하라는 거 아니냐?"고 유튜버를 향한 비난을 이어갔다.
지난 4일 구독자 151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이상한 과자가게'는 "광장시장에서 8000원짜리 순대를 샀는데 가게 주인이 갑자기 '고기를 섞었으니 1만원을 내라'고 했다"며 바가지 요금을 폭로했다. 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자, 광장전통시장상인회는 11일 해당 노점에 영업정지 10일의 징계를 내렸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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