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격 은폐 의혹’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photo 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격 은폐 의혹’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photo 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장동혁 대표를 향해 "장동혁의 정치 운명은 내년 6월까지다"라고 직격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적 장래가 불안하면 정치인들은 헛발질이 잦아진다"며 "장 대표의 헛발질 정도가 민주주의와 국민 용인의 한계치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내 기반이 취약하면 어려워도 정도를 가야지, 막말에 윤석열·황교안·전광훈·전한길과의 극우 카르텔로 위기를 돌파하려 한다면 내년 지방선거 패배는 자명하다"며 "당연히 내년 6월이면 대표직에서 쫓겨난다"고 했다. 

박 의원은 "G20 등 4개국 순방을 떠나는 대통령을 향해 '대장동 먹튀하고 1호기를 타고' 라고 막말을 쏟아낸다"며 "'한동훈 아니고 전한길 공천한다', '우리가 황교안이다' 이제 전광훈과도 연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위해서도 국가를 위해서도 (장 대표의 정치 운명을) 더 빨리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2일 검찰의 대장동 비리 항소 포기 규탄대회에서 특검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체포한 것을 비판하며 "우리가 황교안이다. 뭉쳐 싸우자"고 말한 바 있다. 또 당대표 선거 당시 내년 재보궐선거 공천 후보로 한동훈 전 대표와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중 누구를 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씨를 선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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