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저격수’로 알려진 남윤중 변호사가 국민의힘 탈당 후 이준석 전 대표가 추진하는 가칭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향후 창당준비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이기인 경기도의원 등과 함께 이재명 대표 저격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남 변호사는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제51회 사법고시 합격해 2017년부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으로 활동해왔다. 그는 당에서 80여명의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을 변호했고 지난 대선 당시엔 윤석열 대통령 캠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민주당 관계자들에 대한 검찰 고발 등 현안 관련 소송을 대리했다. 당 내부에선 이런 그를 실질적인 '이재명 저격수'라 칭했다.
남 변호사는 이외에도 국민의힘 당헌·당규 제·개정과 지방선거 공천후보자 검증 등 다수의 정당 업무에 참여해 정당 활동의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도 있다. 개혁신당의 천하람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남 변호사를 두고 "뛰어난 법률전문성과 정무적 경험을 바탕으로 개혁신당의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했다.

남 변호사는 개혁신당 입당을 선언하며 "기득권 양당의 편협하고 소모적인 정쟁 구도에서는 도저히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기득권 양당 독과점 구조 깨는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 생산적이고 상식적인 정치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개혁신당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개혁신당에서 또 다른 ‘이재명 저격수’로 알려진 이기인 경기도의원과 시너지를 내며 이 대표 저격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2014년 성남시의원 당선 이후 이 대표 비위를 낱낱이 파헤친 바 있다. 지난 12월 29일에는 '행정가 이재명'을 분석한 책 ‘성난 시민’을 출간하기도 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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