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츠하이머병이 자주 발생하는 연령대는 65세 이후이지만 드물게 60대 이하 연령에서도 발견된다.
기억 상실이 치매를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주요 지표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할 때 심한 건망증이나 기억력 저하가 심해지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이외에 언어능력, 시공간파악능력(지남력), 판단력 저하 등도 초기 증상으로 꼽힌다.
인지 신경학자인 하나 부리아노바 교수는 "멀티태스킹, 소셜 미디어, 알림, 신경 퇴행, 특정 약물, 약물 및 과도한 알코올은 모두 잠재적으로 기억력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기억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 되며, 나이가 들면서 인지 쇠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억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6가지 좋은 습관을 들일 것을 당부했다. 부리아노바 교수는 기억력 강화를 위해 매일 하나 이상의 행동을 해볼 것을 권했다.
오감 자극
부리아노바 교수는 오감을 사용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며 기억을 상기시킬 것을 주문했다.
그는 "주위를 돌아보고 보이는 다섯 가지, 만질 수 있는 네 가지, 들을 수 있는 세 가지, 냄새 두 가지, 맛 볼 수 있는 한 가지를 기억해보라"고 말했다. 부리아노바 교수는 모든 오감을 이용한 행동은 집중력 상승과 기억력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단어 퀴즈
십자말풀이, 자음퀴즈 등 단어 게임은 지식을 향상시키고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최근 휴대폰의 발달로 디지털 퍼즐 게임이 가능해지면서 손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영국 요크 대학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퍼즐 게임을 하는 노인들이 20대와 같은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같은 게임은 새로운 정보에 반응하고 기억력 조절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을 자극한다.
눈을 감거나 어둠 속에서 행동하기
전문가들은 눈을 감거나 어둠 속에서 일상생활하는 것을 시도해보라고 권유했다. 부리아노바 교수는 "일상적인 행동을 새로운 방식으로 수행하는 것은 뇌가 의식을 위해 집중력과 장기 기억을 더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더 쏟게 된다"고 설명했다.
성관계
부리아노바 교수는 "성관계는 면역 및 심혈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을 분비뿐 아니라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능력에 도움 된다"고 말했다.
기억과 의사소통에 관한 한 뇌 건강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영국 코벤트리대, 옥스퍼드대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활발한 성생활을 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인지능력이 더 높고 노화가 덜 했다.
새로운 사람 기억하기
새로운 사람을 만나 통성명할 때 이름을 반복해 기억하고 이름을 대화에서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습관이 기억력에 도움된다.
연구에 따르면 큰 소리로 이름을 말하거나 입 밖으로 소리내 부르 것이 더 오래 기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운동
신체활동은 림프계를 활성화시키는데, 바이러스, 감염, 박테리아, 노폐물을 포함한 병원체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부리아노바 교수는 "신체 내 산소량이 낮으면 느리고 정신적으로 피곤하며 집중력이 떨어져 기억력에 영향을 준다"면서 "움직임은 새로운 뉴런과 연결 및 생성을 촉진시키고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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