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흡연자들은 흡연이 연인이나 가족관계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해 흡연을 숨긴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영국 최대 의약품 유통업체 로이즈 파마시가 2000명이 넘는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실험자 가운데 절반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흡연을 숨긴다는 것을 발견했다.
조사에 따르면 비밀리에 개를 산책시키는 것을 담배를 피우기 위한 구실로 사용한 사람은 43%인 반면, 54%는 개를 산책시키는 것을 핑계로 흡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화나게 하고 싶지 않아 습관을 숨기거나 죄책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연구진은 "담배를 끊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금연을 시도했지만 곧 다시 담배를 피우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흡연자들이 담배 냄새를 감추기 위해 사용했던 가장 중요한 방법들을 알아냈다고도 밝혔다. 이들은 담배 냄새를 감추기 위해 다른 옷으로 갈아입거나 샤워, 탈취제나 냄새 제거제를 뿌리거나 차나 집에서 창문을 열어두었다.
안타깝게도 흡연자의 절반가량이 냄새를 숨기려다 연인에게 적발됐다. 이들 중 10명 중 4명 정도는 수치심 때문에 습관을 숨겼다고 답했다. 전체 흡연자 중 51%는 연인에게 적발되면 응징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조사 대상자 중 10명 중 7명 이상이 흡연 습관을 끊으려고 노력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83%는 금연이 너무 어렵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평균적인 흡연자들이 담배를 다시 피우기까지 4개월도 채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28%의 실험 대상자들은 금연 치료가 효과가 없다고 느꼈다.
그러나 조사에 참여한 흡연자의 59%는 가까운 미래에 그것을 포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조사 참여자 가운데 37%는 건강과 가족 구성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금연하겠다고 약속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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