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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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편리한 배달 음식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졌다. 배달 음식의 경우, 영양소의 불균형을 초래하거나 식사량 조절이 어려울 수 있는데, 이 때문에 비만과 함께 영양결핍이 발생하기 쉽다. 이와 관련해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바탕으로 ‘1인 가구 비만 주의보’에 대해 소개한다.

많아진 1인 가구, 건강은 되려 안좋아졌다?

앞서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국내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살펴보면,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혼밥, 혼술 등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혼밥의 경우 식사를 대충하거나 식사 속도가 빨라져 영양불균형에 따른 비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는 물론, 1인 가구는 또 다인 가구 대비 우울증상을 겪기 쉬워 흡연, 음주,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특히 성인 남성에게서 비만율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성인 남자에서 비만 유병률이 더 높던데 그 이유는?

앞서 질병관리청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활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여자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27% 내외다. 여성의 경우 매년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남자는 2011년 35.1%에서, 2021년 46.3%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19~39세는 흡연, 근력운동을 하지 않는 점이 비만과 관련이 있었다. 40~59세는 지방을 과잉 섭취하고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8시간 이상이라는 점에서 비만 유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건강의 위험요인이 되는 비정상적인 또는 과도한 지방 축적’으로 정의하고 있어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강력한 위험요인으로 꼽는다. 결국, 비만을 예방하고 집중 관리하는 것이 곧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길이므로 비만의 위험성을 방관하지 말고 평소에 관심 갖는 태도가 필요하다.

인스턴트 음식이나 배달 음식에 의존하는 경우 영양이 결핍되기 쉬운가? 종합비타민을 먹으면 영양 결핍이 예방할 수 있을까?

지난 2021년 발표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10명 중 4~5명은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양불균형은 비만, 고혈압, 당뇨병, 암과 같은 질병 부담을 높일 수 있으므로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식사의 질이 떨어진다면 종합비타민과 미네랄제 섭취를 권장한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할 경우,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거나 눈이 건조해질 수 있고, 만성 피로, 근육통, 신경통, 구내염 등 신체의 다양한 곳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기 마련이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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