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2일 4·10 총선을 이끌어 갈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안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앞세우고, 원희룡·안철수·나경원·윤재옥 후보가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진심을 담아, 시민들의 삶에 더 빨리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한 위원장을 중심으로 슬림화해 중앙선대위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는 나경원, 안철수, 원희룡, 윤재옥 네 명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의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승리가 절실하다"며 "서울은 나경원 후보, 경기는 안철수 후보, 인천은 원희룡 후보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수도권 선거를 승리로 견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재옥 원내대표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총선에서 중앙선대위 운영 전반을 책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선거캠페인의 실무를 책임지는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총괄본부 산하에는 종합상황실, 공보단을 운영해 선거 캠페인 중 발생하는 이슈에 대해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종합상황실은 내일부터 가동을 시작한다"며 "모든 선거 상황에 대한 실시간 대응 체제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역시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을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를 출범시켰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출범식 및 1차 회의를 열고 "이번 4·10 총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닌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며 "나라를 망치고도 반성 없는 윤석열 정권의 심판을 위해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 국민이 승리하는 길에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고 밝혔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