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 photo 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 photo 뉴시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용산 출마를 기웃거렸다’고 발언한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용산에서 어떠한 정치 활동도 안 했기에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4·10 총선에서 경쟁하고 있는 민주당 류 후보에 대해 “시민이 기성정치인의 나쁜 점을 먼저 배운 것”이라며 "정치 처음 오셔서 그런지 여러 가지 실수가 좀 많더라"라고 비판했다. 최근 당 안팎의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서는 ‘물가’에 주목했는데, "그동안 억눌렸던 물가가 오르고 있는데, 사실 그 기본의 출발이 각종 전기료를 비롯해서 이런 것들이 일단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자신을 겨냥한 ‘용산 출마를 기웃거렸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주소를 이전한 건 맞다. 가정사로 이전 했었다”며 "(동작을) 당협위원장으로서 한 번도 게을리한 적 없다"고 했다. 이 문제와 관련해 나 후보는 류 후보를 지난 13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 나 후보가 용산으로 주소를 옮긴 것은 연로한 부친을 모시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논란이 된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출국 논란에 대해서는 “당연히 국민들께서 느끼기엔 도피성 대사 임명으로 느껴지는 것"이라며 "본인이 들어와서 조사받는 자세를 가지고 있는 게 맞다"고 했다. 전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수처는 즉각 소환을 통보해야 하고, 이종섭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에 대해 "잘 얘기했다"고 동의하기도 했다. 다만 ”공수처가 그동안 왜 소환 안 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이 대사도 몰랐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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