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판 시기와 관련해 충전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 마포갑에서 민주당 이지은 후보를 599표 차 차이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한 조 의원은 18일 채널 A '정치 시그널'에서 "한 전 위원장이 너무 빨리 나오시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한동훈 위원장 복귀를 촉구하는 화환이 국회 앞에 도열 된 상황에 대해 "한 위원장을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이라면 그러시면 안 된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원래 배터리를 처음에 사면 완전히 충전해야 하듯이 국민의힘도 한동훈이라는 소중한 정치적 자산을 다시 사용하고 싶다면 충전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 전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히며 “(한 전 위원장이) ‘쉬겠다’고 하더라. 그게 맞고 푹 쉬라고 했다”고 전했다. ‘구상을 같이 논의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영업 비밀”이라고 했다.
총선 기간에 대해 말하면서 "한동훈 위원장이 마포에 3번 왔는데 처음 왔을 때 공중 부양하듯이 발이 땅에 닿지 않을 정도로 사람들에게 둘러싸였고 굉장히 열정적인 연설을 한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특히 "선거 전날 3번째 왔을 때 한 위원장이 굉장히 지쳐 보였고 손에 여러 반창고를 붙인 걸 봐서 치료받고 왔구나라고 짐작했다"며 "정치인으로서 강약 중강약이 있는데 한번 강하게 나갔으면 약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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