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 임기 시작을 앞두고 비례위성정당들과의 흡수 합당을 절차를 마무리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22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국민의미래와의 흡수 합당을 의결했다. 국민의미래도 이날 별도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합당을 의결했다.
합당이 완료되면 국민의힘은 소속 지역구 당선인 90명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인 18명을 합쳐 총 108명의 현역 의원을 확보하게 된다.
이와 관련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민의미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기형적 선거제도 하에서 국민의 선택권,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으로 만들어진 정당"이라며 "국민의힘이 국민께 약속드린 변화를 시작하기 앞서 같은 목표를 갖고 태어난 한 가족과 같은 국민의미래와 합당에 힘을 모으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혁신, 쇄신하는 것과 동시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하는 것도 국민의힘의 당연한 책무"라며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하나가 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정당법에 의거해 양당 수임 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30일까지 합당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측도 합당 수순을 밟았다. 더불어민주연합도 이날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민주당도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거쳐 다음 달 2일까지 합당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비례 당선인들도 다음 달 3일 열리는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민주당은 지역구 당선인 161명과 민주연합 비례 당선인 14명을 합해 총 175명을 완성하게 된다.
민주연합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은 시민사회 추천 2명, 민주당 8명, 진보당 2명, 새진보연합 2명 등 총 14명이다. 이중 민주당 몫 당선인은 8명으로, 나머지 6명은 본인 의사에 따라 민주당 소속이 아닌 무소속 또는 본래 당적(진보당 또는 새진보연합)으로의 활동을 보장받아야 한다.
진보당 정혜경·전종덕 당선인과 새진보연합인 용혜인 기본소득당 당선인, 한창민 사회민주당 당선인은 기존 소속 정당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비례대표는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제명 절차를 거쳐 각 정당으로 돌아가는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시민사회 추천 몫으로 들어온 김윤·서미화 당선인은 이번 주 안으로 거취 관련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22대 총선 당선인들의 임기는 오는 5월 30일부터 시작된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관련기사
- "윤석열 탄핵? 이게 뭐야"...이재명, 셀프 입틀막
- 與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 두고…“정무형 기대감”VS“친윤 일방통행”
- 전국 순회 떠난 조국 '호남 사수' 가능할까
- 직접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 소개한 尹 "與野 두루 원만한 관계"
- 한동훈이 대통령 오찬 거절한 이유 3가지
- 비례 더민주 민주당과 합당하면서 '코인논란' 김남국 복당
- 민주당 “대통령실, 영수회담 실무회동 일방 취소 유감”
- 中 맥주 못 먹겠네... 소변 ‘칭따오’에 곰팡이 ‘하얼빈’
- 北 11월 '美 대선' 전 핵실험?...‘방사능 지하수’ 우려
- 윤재옥, 비대위원장 고사..."이대론 안된다" 비윤 고개 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