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당권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2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개혁신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다"며 "왜 우리가 산 넘고 물 건너 개혁신당에 모였는지, 그 존재 이유를 증명하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대로 된 자유주의 정당의 모습, 국민 여러분께 멋지게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너무 늦지 않게 포부를 담은 정식 출마의 변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때부터 친이준석계로 분류된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의 멤버로 지난해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대표의 지원을 받아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한 바 있다. 이후 이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만든 개혁신당에 합류해 공동 창당 준비위원장을 맡았다.
개혁신당은 다음 달 19일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할 계획이다. 지도부 선출 방식은 당원투표 50%, 여론조사 25%, 심층평가단 평가 25%를 적용한다.
앞서 이준석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개혁신당의 차기 지도부는 대부분 원외인사가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개혁신당 당대표 후보군으론 천하람 당선인과 양향자 원내대표, 허은아 수석대변인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개혁신당은 지난 19일 이원욱 의원을 차기 지도부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당은 25일과 26일 양일간 후보자 신청을 받고, 5월 3일에는 후보들의 비전 발표회를 진행한다. 이어 권역별 합동연설 및 투표는 △8일 대전·충청 △11일 부산·경남 △12일 대구·경북 △17일 광주·전라·제주 △19일 수도권·강원 순서로 실시할 계획이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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