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혁신당이 황운하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황 의원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은 검찰독재 조기종식, 검찰개혁 완수, 사회권선진국을 지향하는 제7공화국 건설이라는 과제를 국민들께 약속드리고, 이번 총선에서 선택을 받았다"며 "이 약속을 원내에서 정책과 법안으로 어떻게 잘 뒷받침할 것인지가 제게 주어진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총선 민의를 원내에서 충실히 대변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협력적 또는 연대 관계를 잘 유지해 나가겠다"면서도 원내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해선 "시급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불과 12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정당이다. 강소정당을 지향해 12명의 의원이지만 일당백의 각오로 임할 것"이라며 "검찰독재에 맞서서는 가장 강하게, 또 단호하게, 선명하게 맨 앞에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번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했다. 대전 중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황 의원은 이번에 지역구 출마를 하지 않고 조국혁신당 비례의원 후보로 총선에 참여해 배지를 유지하게 됐다.
한편, 이번 총선에 참전한 제3지대 중에선 조국혁신당 성과가 가장 돋보인다.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정당득표율로만 비례의원 12명을 배출했다. 개혁신당은 비례 2명과 지역구1 명,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1명에 그쳤다. 특히 민주당과 뿌리를 같이 하는 새로운미래는 호남 지역에서도 냉담한 성적을 받아 들였다.
민주당 탈당 의원들 중에서도 22대 국회 입성에 성공한 현역 의원은 황 의원과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세종갑에서 당선된 김종민 의원 등 단 두 명이다. 이외 개혁신당 조응천·이원욱 의원, 새로운미래 설훈·홍영표·박영선 의원, 국민의힘 김영주·이상민 의원은 모두 낙선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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