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0 총선에서 5선에 성공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전 국가정보원장)이 “명심(明心·이재명 대표의 마음)이 민심"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민심을 잡았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가 되는게 순리”라고도 했다.
박 당선인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이른바 ‘명심 팔이’를 한다는 지적이 나온 것과 관련해 “구고히의장의 관례가 중립성임을 강조하는 것이 정치지 민주당 편만 드는 건 정치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박 당선인은 "이 대표가 현재 국민에게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당을 대표해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게 순리이고 이번 총선에서도 이 대표가 민심을 잡았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던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이 이렇게 쏠려서 일사불란을 요구해선 안 된다. 집권을 위해서는 당내에서 바르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과 민주당 간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영수회담 관련해서는 “서로 할 말을 다 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이 있다”며 “쉬운 것부터 먼저 합의하고 어려운 것은 다음에 또 만나서 풀면 된다”고 했다. 또한 “이번 총선의 민의는 윤석열, 이재명 공동 정권”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성공하려면 (국민의힘을) 탈당하거나 거국내각 또는 영수회담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지금 의제 조정을 하면 영수회담이 안 열릴 수 있다. 윤 대통령의 의견을 들어보고 잘 안되면 다시 하자고 하며 회담을 정례화해야 한다”며 “자주 만나서 얘기해야 국민이 희망을 갖고 안심하기 때문에 저는 만남과 영수회담의 정례화가 훨씬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관련기사
- '용산 책임론' 제기한 김종혁..."'尹대통령 부부 싫다' 굉장히 많아"
-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에 강경파 황운하 선출
- 조국에게 서운함 드러낸 친명 서승만... "싫어하는 글 썼더니"
- “역시 임영웅”... 팬들 걱정에 광고주에 내건 조건 ‘감동’
- '총선 책임 있는데'...왜 국힘에서는 '원내대표 이철규'가 떠오르나
- 박지원 "尹-李 공동정권해야...안하면 尹 험한꼴"
- 영수회담 실무협의 착수...이재명 "다 접고 尹 만날 것"
- 민주당에서 '비명' 소리가 사라졌다
- 신평 "이재명 영수회담 선제안...내가 메신저 역할"
- 민주 양곡법 재강행... 콩·소·돼지농가 일제히 반발
- 정몽규 저격한 홍준표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