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후보자들의 경쟁 구도가 나오면서 홍준표 대구 시장이 “그냥 이재명에게 나라 갖다 바치는거 아니냐?”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이름을 밝히진 않았지만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선을 망친 주범들이 당권을 노린다고 삼삼오오 모여 저리 난리치니 참 뻔뻔하고 어이없는 당이 되어가고 있다”며 “총선 망치고 지방선거 망치면 차기 정권 재창출 할수 있겠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그냥 이재명에게 나라 갖다 바치는거 아니냐?”며 “총선 망쳐 국회 난장판 만들어 놓고 윤정권도 어려운데 자숙 해야할 총선 참패 주범들이 저리 날뛰니 보수정권 앞날이 참으로 암담하다”고 말했다.
홍 시장이 이런 글을 남긴 것은 한 전 위원장의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선언이 임박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0~23일 후보 등록을 받아 25일 전후로 명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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