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못하는 뇌_  조지프 제벨리. 갤리온. 1만8500원

우리가 흔히 ‘휴식’이라 부르는 것들은 사실 진짜 휴식이 아니다.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거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심지어 잠을 자는 동안에도 뇌는 끊임없이 일하고 있다. 일과 휴식의 경계가 흐려진 지금, 우리의 뇌가 진정한 휴식을 취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영국의 신경과학자이자 과학저술가 조지프 제벨리는 어느 날 자신의 뇌가 망가졌다는 느낌에 사로잡힌다. 기억력과 집중력, 인지기능이 점점 떨어지고 신체적으로도 타격받고 있었다. 제벨리는 20년간 ‘일’만 하다 우울증과 과다수면증에 걸린 아버지를 떠올린다. 그때부터 제벨리는 뇌의 ‘진정한 멈춤’을 탐구하기 시작한다.

제벨리는 인간의 두뇌에 두 가지 엔진이 있다고 말한다. 하나는 목표를 향해 과제를 수행하는 ‘집행 네트워크’, 다른 하나는 자유롭게 창의력을 발휘하는 ‘디폴트 네트워크’다. 제벨리는 ‘디폴트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법을 익히면 우리의 정신이 더 건강해지고 오히려 생산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진정한 멈춤’의 의미를 잊어버린 현대인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되어줄 것이다. 

 

안락한 삶_  이서현. 열림원. 1만7000원

안락사법이 제정되고 AI가 죽음을 허가하는 사회. 안락사 기업 프로그래머 ‘미래’는 안락사를 소망하는 이복동생 ‘영원’을 만나고 죽음의 결정권에 대해 깊이 고민한다.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비추는 거울 같은 소설.

 

사장의 수첩에는 무엇이 쓰여 있을까?_  나카무라 요지. 동양북스. 1만9800원

“나는 메모가 회사를 만든다고 믿는다.” 잘되는 사장들의 성공 비결은 바로 ‘메모’다. 그들의  수첩에는 기회를 보는 눈과 정확한 판단 기준이 담겨 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비밀 무기가 될 책.

 

부모의 태도가 아이의 불안이 되지 않게_  애슐리 그래버·마리아 에번스. 부키. 1만8800원

부모가 아이에게 안식처가 되어주는 일은 쉽지 않다. 현실은 불안에서 비롯된 아이의 짜증, 생떼, 고집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막막한 부모들이 대다수다. 공감과 훈육 사이에서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한 양육 지침서.

 

얼룩진 여름_  전경린. 다산책방. 1만8000원

이 책의 주인공 ‘은령’은 낯선 해안도시에 도착해 두 남자와 조우한다. 상처와 허기를 지닌 두 남자와 얽히며 ‘은령’은 알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진다. ‘대한민국에서 연애소설을 가장 잘 쓰는 작가’ 전경린이 선보이는 사랑 이야기.

 

AI시대, 인간의 경쟁력: 재능과 창의성을 발명하는 사람들_  강창래. 궁리. 2만2000원

AI 시대, 나만의 재능으로 나만의 시그니처를 창조하고 싶다면? 저자는 혁신적인 AI 사용법을 통해 인간의 경쟁력인 재능과 창의성을 발굴하는 법을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의 잠재력을 일깨워보자.

 

고딩엄마의 파란만장 인생 분투기: 반드시 지켜주겠다는 약속_  차이경. 이야기장수. 1만7800원

저자는 1980년대 열여덟 살 고등학생 시절에 아이를 낳았다. 쌀이 없어 굶고, 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어린 엄마는 아이의 곁을 지켰다. 원조 ‘고딩엄마’의 기적 같은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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