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현장에서 스트레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 후보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1층 로비 바닥에서 무기한 농성하는 모습을 유튜브 채널 김문수TV에 생중계했다.
특검팀의 추가 압수수색에 대비해 돗자리를 깔고 '야당 말살 중단하라'는 빨간색 손팻말을 여러 장 놓은 뒤 농성을 벌이고 있던 김 후보는 자리에서 일어나 정장 재킷을 벗고 8분여간 스트레칭을 했다.
김 후보는 바닥 매트에 누워 양 다리를 들어 올린 뒤 자전거 페달을 밟듯이 발을 돌리거나,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들어 올려 접었다 폈다 하는 자세를 반복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김문수 체조법으로 유행하겠다"며 호응했다.
1951년생으로 올해 74세인 김문수 후보는 과거 '노동운동계의 전설'로, 지난 대선 전후로는 철봉에 매달려 턱걸이 6개를 거뜬히 하는 모습이나, 자택 인근 관악산에 올라 턱걸이를 하고 대형 훌라후프를 돌리는 모습을 공개하며 강철체력을 과시한 바 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건재함'을 드러내며 당권 도전 의사를 피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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