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조희대 대법원장·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비밀 회동 의혹을 제기한 여권을 성토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photo 뉴스1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조희대 대법원장·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비밀 회동 의혹을 제기한 여권을 성토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photo 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4인 회동,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과 관련한 검찰청 술파티 의혹 등을 제기하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 관련 재판 결과를 뒤집기 위함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이 거론되는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재판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범이 이미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까지 받은 사안을 두고 황당한 사건 조작, 연어회 술파티 괴담으로 국민을 호도하려는 건 법원 판결을 부정하려는 수작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 의원은 "불법 대북송금 사건을 직접 담당했던 박상용 검사가 직접 방송에 출연해 밝힌 내용을 보면, 이재명 공범으로 기소돼 유죄판결받은 이화영(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연어 술파티 프레임이 얼마나 허구적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유죄 확정판결까지 내려진 '불법 대북송금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재판결과를 뒤집어보려는 정치공작"이라 강하게 비판했다. 

또 "불법대북송금 사건을 직접 담당했던 박상용 검사는 방송에서 '법무부가 내세운 증거는 전문(傳聞)의 재전문에 불과하며 신빙성이 없는 말들을 억지로 재판에 끌어다 쓴 것'이라고 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민주당은 이재명 무죄 만들기라는 무도한 만행을 멈추고 법무부도 입증되지 않은 사실을 공표해 대북송금 재판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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