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학을 못한다는 착각_ 다비드 베시. 두시의나무. 2만4000원
수학을 잘하는 사람은 반드시 논리적이어야 하고, 숫자에 능통하며, 타고나야 하는 걸까? 우리는 혹시 ‘수학은 천재들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스스로 수학을 외면해 온 것은 아닐까? 아인슈타인 역시 자신에게 조언을 구하는 한 고등학생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수학이 어렵다는 걱정은 하지 마. 장담컨대 수학은 내가 훨씬 더 어렵거든.”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연구원으로 재직했던 저자의 주요 연구 분야는 대수학, 기하학, 위상수학이다. 이름만 들어도 만만치 않은 학문을 다루는 그는 오히려 수학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교과서 속 ‘공식 수학’은 우리가 수학을 멀리하게 만들고, ‘비공식 수학’이야말로 우리의 직관을 넓혀주는 진짜 수학이라 말한다. 르네 데카르트부터 알렉산더 그로텐디크, 아인슈타인 등 걸출한 인물들이 어떻게 수학을 느끼고 이해했는지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일종의 ‘수학 자기계발서’이기도 하다. 스스로 수학을 못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마음껏 수학을 즐길 수 있는 실질적 방법과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은 그간 잊고 있었던 수학의 ‘유쾌한 세계’로 당신을 안내할 것이다.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_ 송길영. 교보문고. 2만2000원
‘핵개인’ ‘호명사회’라는 혁신적 키워드를 만든 저자가 이번에는 ‘경량문명의 탄생’을 선언하며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날카롭고 섬세하게 소개한다. 마인드 마이너(Mind Miner)라 불리는 저자는 이제 당신의 마음을 캘 준비가 되어 있다.

죽음을 통과하는 말들_ 손병홍. 곰출판. 2만2000원
과연 죽음은 모든 것과의 단절일까, 죽음 이후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것일까. 가상의 철학자 ‘후평’과 ‘중관’은 죽음이 인간에게 던지는 질문에 답해보기 위한 대화를 나눈다. 철학적 사유들을 대화 형식으로 풀어낸 타나톨로지(thanatology·죽음학) 에세이.

리부트 대한민국_ 김경일 외 10명. 위즈덤하우스. 2만원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의 심장 위로 ‘계엄’이라는 블루스크린이 떠올랐다. 계엄을 지난 대한민국에 재시작이 필요하다. 정치·경제·외교·기술·의료 등 핵심 분야의 최고 권위자 11인의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의 로드맵을 만나보자.

철학, 자유에 이르는 길_ 김익한. 김영사. 1만7800원
국내 1호 기록학자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시대 가장 절실한 화두인 ‘자유’를 탐구한다. 다양한 사상가들의 저작을 탐독하고 기록으로 자유를 실현하는 길을 모색한 결과, 저자는 곧 ‘철학이 있는 삶이 자유로운 삶’이라는 깨달음에 다다른다.

외로우면 종말_ 안보윤. 작가정신. 1만5000원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안보윤 작가의 첫 산문집. 이 책은 저자가 ‘세계일보’와 ‘매일경제’를 통해 연재해 온 칼럼들을 다듬어 엮은 것이다. 저자는 ‘오늘’이란 시간에 집중하면서 당신에게 용기와 기쁨, 그리고 희망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지극히 사적인 영국_ 피터 빈트·홍성광. 틈새책방. 2만원
2008년부터 한국에 정착한 저자는 노동자 계층의 시선으로 ‘젠틀맨’이 아닌 보통 사람들의 영국을 보여준다. 영국 음식에 대한 자부심, 제국과 식민지의 기억, 영국식 유머와 사르카즘까지 영국인 특유의 위트로 영국 문화를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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